[미니신도시 50곳 어디에 들어서나] '임대형 신도시'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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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임대형 신도시'도 등장한다.
이는 국민임대주택과 10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을 위주로 중산층이 입주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을 고급화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오는 2012년까지 국민임대주택 1백만가구,장기(10년) 임대주택 50만가구 등 1백50만가구의 임대주택을 짓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측면도 강하다.
특히 그동안 볼 수 없었던 30∼40평 짜리 중대형 임대아파트도 등장한다.
임대주택을 대형화·고급화해 입주계층을 다양화함으로써 계층간 조화를 이루겠다는 포석이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 임대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택지개발업무처리 지침을 개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부 의지대로 임대형 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재원 마련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임대형 신도시의 경우 상대적으로 개발이익이 적을 수밖에 없어 정부 재정지원이 필수적인 만큼 이를 어떻게 풀어 나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