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의 가입자 수가 5백만명을 넘어섰다. LG텔레콤은 올해 번호이동성제도 도입 이후 45일만에 17만명의 가입자가 늘어나 처음으로 가입자 5백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의 가입자가 5백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1년 5월21일에 4백만명을 돌파한 이후 약 2년9개월만이다. LG텔레콤의 지난해 말 가입자 수는 4백83만7천여명이었으나 올해 번호이동성제도 도입 이후 급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한달간 8만5천여명의 가입자가 늘어난데 이어 이달에는 14일까지 가입자 수를 8만여명 더 늘렸다. 특히 지난해 9월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모바일뱅킹서비스 '뱅크온'으로 지금까지 28만5천명의 순증가입자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경쟁력있는 요금과 차별화된 서비스,풍부한 번호자원 등이 LG텔레콤의 강점"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말까지 6백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