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전주보다 두 배 정도 뛰었다. 부동산114는 "지난주(6∼13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24%를 기록,전주보다 0.11%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별로는 지역 내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에 힘입어 강동(0.72%) 송파(0.69%) 강남(0.31%) 등이 오름폭 1∼3위에 올랐다. 용산(0.29%) 서대문(0.28%) 등이 뒤를 이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모두 0.0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신도시의 경우 지역별로 △일산 0.12% △분당 0.05% △평촌 0.02% △산본 0.01%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냈다. 중동만 0.08%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평택(0.42%) 안양(0.28%) 등이 소폭 회복되면서 오름세를 주도했다. 군포(0.15%) 과천(0.13%) 성남(0.11%)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과천의 경우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전주보다 0.8%포인트나 빠져 오름세가 주춤한 모습이었다. 한편 향후 공급물량이 많은 의왕(-0.16%) 남양주(-0.13%) 화성(-0.08%) 등은 약세를 보였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주택거래신고제를 앞두고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면서 일부 지역 매매값이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