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44)이 15일(한국시간) 폐막된 제5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사마리아'로 경쟁부문 감독상(은곰상)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지난 61년 베를린영화제에서 '마부'에 출연한 배우 김승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나 감독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은 2002년 칸영화제(임권택 감독 '취화선')와 베니스영화제(이창동 감독 '오아시스')에 이어 세계 3대 영화제 모두에서 감독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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