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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고기 먹자"…소비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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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류독감으로 급감했던 닭고기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할인점 매출이 평소의 80% 수준까지 회복됐고 닭고기 공장 가동률도 80%선까지 올라섰다. 정부 관련단체 등이 소비촉진 캠페인에 나서고 할인점·백화점도 닭고기 할인판매 등의 행사를 벌였기 때문이다. 할인점 이마트의 경우 토요일인 지난 14일부터 생닭 한 마리를 사면 한 마리를 덤으로 주는 판촉행사를 펼쳐 토요일엔 5천5백만원, 일요일엔 4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주일 전에 비해 각각 3백%와 1백80% 늘어난 규모다. 홈플러스도 지난주 생닭을 20∼30% 할인판매해 직전주에 비해 45% 많은 매출을 올렸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조류독감 발생 이전 매출의 8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현대 등 백화점 역시 지난주말부터 한 마리를 사면 한 마리를 덤으로 주는 판촉행사를 벌여 매출을 6∼7배 늘렸다. 소비 증가에 힘입어 닭고기 가공업체들의 가동률도 급상승하고 있다. 하림은 지난 15일 예년 평균(하루 30만마리)에 근접하는 생닭 27만마리를 출하했다. 지난 9일 출하량(13만5천마리)의 2배를 넘는 물량이다. 닭고기 생산량이 예년의 50%까지 곤두박질쳤던 마니커도 지난주말 80% 수준까지 회복됐다. 할인점 백화점 등은 닭고기 소비촉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마트는 최고 35% 할인판매하고 닭고기 매장을 조류독감 이전 수준으로 넓히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19일부터 25일까지 생닭을 최고 40%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펼친다. 외식업소들도 국내산 닭고기를 더 많이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달에 18t의 수입 닭고기를 사용해 온 베니건스는 이달 말부터 65%를 국내산으로 교체키로 했다. 태국산 닭고기를 사용해온 맥도날드도 국내산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농림부와 유관단체들도 닭ㆍ오리 고기 소비촉진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 16일 서울 명동에서는 농림부와 농협 한국계육협회 대한양계협회 한국오리협회 치킨외식산업협의회 등 유관기관 대표 및 종사자 7백여명이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행정자치부도 정부 중앙청사, 과천청사, 대전청사 등의 구내식당에서 닭ㆍ오리 고기 메뉴를 추가하고 배식 횟수도 늘리기로 했다. 이달 넷째주부터는 매주 수요일 점심에 닭ㆍ오리 고기를 내놓기로 했다. 백광엽ㆍ송주희 기자 kecor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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