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산업2단계 육성 및 전자부품산업 육성 사업에 올해부터 5년간 약 3천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산업자원부가 광주와 부산, 대구, 경남 등 4개 지역의 전략산업 육성에 올해부터 5년간 국비 1조2천36억원 등 모두 2조2천6백69억원을 투입한다는 '지역 산업진흥 2단계 추진계획'을 마련했으며 이 가운데 광주에는 모두 3천억원 가량의 지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대한 국고지원액은 광산업2단계 2천1백34억원, 전자부품산업 7백90억원을 비롯 모두 2천9백67억원이다. 총 사업비 가운데 국비지원액을 제외한 나머지는 시에서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자체 조달하는 매칭펀드 형식으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광주를 아시아 최고의 광집적지이자 국제적인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키로 하고 반도체 광원산업 육성 등 3개 분야 19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또 첨단지구 광주 전남테크노파크에 연면적 2천5백평 규모의 '전자부품 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해 지역부품업체의 첨단, 고부가가치화를 꾀할 작정이다. 이 이노베이션센터는 올해부터 5년 동안 모두 7백8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