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측근비리' 수사팀에서 돌연 사의를 표명한 이우승(李愚昇ㆍ46) 특검보는 충남 당진 출신으로 시민단체와 정부기관 등을 통해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여온 인물. 이 특검보는 84년 사법연수원 수료 후 곧바로 변호사로 개업했으며 서울변호사회 법제이사와 제2기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심의위원, 정보통신윤리위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이 특검보는 특히 2000년 4ㆍ13 총선을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진 김영배 의원에 대한 공소유지를 담당했다. '측근비리' 특검팀에서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금품 수수 및 썬앤문그룹 관련 수사를 담당한 이 특검보는 수사기간 사건의 민감함을 의식해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