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콜스가 M&A설에 휩싸이며 급등세를 탔다. 그러나 실제 경영권 다툼이 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아이콜스는 가격제한폭인 12% 오른 1천9백60원을 기록했다. 지난주말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다. 이같은 급등은 지난주말 장중에 코스닥 등록 주간사였던 KGI증권이 시장조성으로 보유하던 아이콜스 주식 2백만여주(18.38%)를 일반법인에서 매각했기 때문이다. 아이콜스의 현재 최대주주는 문정식 대표이사로 지분율은 13.5% 정도다. 회사 관계자는 "KGI증권은 지분 21.21%를 모두 장내에서 처분한 것 같다"며 "하지만 아이콜스는 종업원 지주회사로 우호지분이 40%에 육박해 경영권에 위협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위원회 관계자도 "주간사가 시장조성을 통해 취득한 지분은 경영권에 위협을 줄 수 있는 기관에 매각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따라서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