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직원 '노조설립 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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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 직원 10명은 16일 부산진구청에 노조(위원장 한진우 회원관리팀 부장)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
직원들은 "김성철 회장 등이 공금유용 등으로 부산상의 조직의 명예손상은 물론 엄청난 사회적 물의를 빚으면서 상의 창립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데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노조설립은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종합경제단체로서의 명예를 지켜 부산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만일 책임져야할 사람들이 책임을 회피할 경우 퇴진운동을 조만간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부산상의가 그동안의 불미스런 사태로부터 상실한 신뢰를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하고 부산경제의 중심축으로 회생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현재 지역균형발전법 통과 등으로 산적한 지역현안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상공인들의 건전한 경제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상의 노조대상 조합원은 65명 정도다.
부산상의는 지난 1996년 노조를 설립했다가 1998년 해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