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문화의 새바람] 건축시장, 친환경으로 뜬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건축자재 시장에 몰아치고 있는 친환경 바람으로 꾸준히 친환경 건축자재를 생산해 온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특히 '다중이용시설등의 실내공기질(質)관리법'으로 유해물질에 대한 규제 기준이 마련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에덴벽지'는 소나무 목분, 참숯, 쑥, 녹차, 향나무, 질석, 천연옥 등 인체에 해롭지 않은 천연재료와 황토를 혼합하여 특수 처리 제조한 벽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 이미 생산되는 전 품목이 업계최초로 환경부의 환경마크 획득에 이어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해 천연벽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일산기업은 처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폐타이어와 폐유리를 이용한 방수재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 제품은 폐타이어와 폐유리 외에도 수분산 폴리머(에멀젼), 특수시멘트, 결합촉매제 등 몇 가지 재료를 더 가미 한 유기 무기물 혼합 탄성 도막재로, 친환경적이고 원가 절감 효과가 큰데다 품질까지도 뛰어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폐타이어와 폐유리 미분말을 재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건설업계를 비롯해 개인 연구자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전개돼 여러 용도의 제품이 개발되기도 했다.
하지만 방수재, 특히 도막 방수재 개발에 관한 연구성과는 발표된 사례가 없는 상황이라 이 기업의 방수재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이러한 건축자재 이외에도 친환경주택도 '웰빙' 열풍을 타고 각광을 받고 있다.
포스홈은 창립 초기부터 사람을 병들게 하는 집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온 기업. 이 회사 황윤현 대표는 친환경 주택을 짓는 일이 '친인간적 행동'이라고 확신하며 줄곧 사람을 공격하는 '병든 집'을 지양하고 건강을 생각하는 집짓기에 앞장서고 있다.
'프라이버시 존중'과 '공동체 공간' '자연과의 교감'을 중요시하는 이 기업은 입주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꼼꼼하게 파악하는 한편, 친환경적인 소재만을 엄선해 자연을 그대로 살린 공간 창조에 역점을 두고 있다.
황 대표는 "경제성과 환경친화성을 감안할 때 스틸하우스야말로 후세를 위한 차세대 주택문화의 대안"이라고 말하고 "목조주택에서 나타나는 썩거나 뒤틀림 현상이 없는 스틸하우스는 '21세기 환경주택의 표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친환경을 내세운 기업들이 차세대 건축문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업체들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