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문화의 새바람] 교외형 복합쇼핑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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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통업체들이 도심이나 주택가가 아닌 신도시나 교외의 공항.경기장 등에 잇따라 점포를 개장하고 있다.
이들 점포는 원스톱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되어 레저.외식.문화생활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으로 신세대 젊은이들부터 가족단위 소비자들까지 새로운 쇼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할인점 한국까르푸는 지난해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 지하 1층, 지상 1.2층에 연면적 1만4천4백30평, 영업면적 약 8천2백평의 대형 할인점을 개장했다.
이 할인점은 주거지역이 도보로 10분 이상 떨어져 있는 등 불리한 입지여건에도 불구하고, 개장 후 순조로운 매출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곳은 할인점 외에 같은 건물에 1백20개의 패션쇼핑몰을 갖추고 있으며, 영화관.웨딩홀.뷔페.24시간 사우나.스포츠센터 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도 지난해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를 재단장해 6천7백여평의 영업면적과 3천평의 임대매장을 갖춘 김포점을 개점했다.
이 점포는 넓은 주차공간.철저한 저가격.광범위한 상품구성을 바탕으로 선진국에서 정착하고 있는 '교외형 쇼핑센터'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김포공항에는 이마트를 비롯해 9개의 상영관을 갖춘 멀티시네마 엠파크9과 웨딩.컨벤션센터에 이어 대규모 복합 전자.패션쇼핑몰인 테크노 스카이시티와 골프타운 개관했다.
뿐만아니라 할인점 롯데마트도 극장.스포츠센터.롯데월드 등 근린시설이 갖춰져 있는 잠실 월드점과 극장.전자쇼핑몰 등을 갖춘 구의동 테크노마트 내 강변점이 총 매출과 평당 매출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그랜드마트 계양점도 스포츠센터 및 주말 야외 영화제를 실시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지하 1층에는 어린이놀이시설 및 편의시설.오락실 등을 갖춘 가족 쇼핑형 매장으로 전환하여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