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 시퍼, 나오미 캠벨, 신디 크로퍼드 등 유명 슈퍼모델을 길러낸 뉴욕 엘리트모델 매니지먼트가 파산신청을 했다. 뉴욕 엘리트모델 매니지먼트사(社)는 지난 주 미국내 다른 모델 기획사들과 함께 수수료를 담합했다는 이유로 피소된 비공개 집단소송으로 인한 소송비용의 상승을 언급하면서 채권자들을 상대로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뉴욕 엘리트모델의 창업주인 모니크 필러드는 "이 같은 터무니없는 법적소송에 신물이 난다. 이제 사업으로 다시 눈을 돌릴 수 있게 됐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모델 등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며 결국 이들이 우리 사업에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엘리트모델은 이 집단소송 이외에도 사무실에서 간접흡연으로 건강을 해쳤다면서 제기한 전 직원의 소송에서 430만달러의 배상판결을 받은 것에도 불복, 상소중이다. 엘리트모델측은 파산보호신청에도 불구,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AF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