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창업공동체(AEC)의 결성은 아시아지역 대학생들의 창업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AEC결성으로 이 지역 대학생들은 정보교환을 통해 첨단아이템을 개발한 뒤 공동으로 창업에 나서게 된다. ◇대학생 국제창업교류 붐 한국에서 대학생 창업동아리에 속하는 대학생 수가 이미 2만명을 넘어섰다. 중국이 3만명,일본이 2만5천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들 대학생 창업동아리는 국제간 교류를 충분히 갖지 못했다. 일단 한·중·일 3개국 대학생들은 기술교류 및 정보교환을 통해 대규모 공동창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어 오는 하반기에는 소프트웨어 강국인 인도와 싱가포르 대만 등의 대학생들도 참여시켜 더욱 폭넓은 창업공동체를 형성해나가기로 했다. 따라서 AEC는 첨단 창업아이템 발굴 및 대학생 창업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아시아 창업허브'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낼 전망이다. ◇AEC 창설배경 AEC 창설이 처음 거론된 것은 지난해 3월 한국경제신문사와 중기청이 중국 베이징대학에서 한·중 대학생 창업교류전 행사를 치르면서였다. 이때 참석한 베이징대 칭화대 연세대 숭실대 등 양국 대학의 3백여명 학생들은 베이징대 잉제교류센터에서 각자가 개발한 창업아이템을 놓고 사흘동안 열띤 토의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AEC를 창설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어 지난해 11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한·일 대학생 창업교류전 행사에서 일본측도 AEC 창설에 참여할 것을 동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6일부터 9일까지 한·중·일 3개국 대학생들이 베이징대학에 모여 합숙하면서 다양한 토의를 거쳐 AEC를 창설한다. ◇참여 대학생 선정 중기청과 한국경제신문사는 창업에 관심을 가진 대학생 중 약 20개 대학 40여명을 뽑아 베이징대학에서 열리는 한·중·일 창업교류전 행사 및 AEC 결성에 무료로 참가시킬 예정이다. 이 행사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창업아이템을 한가지 개발한 뒤 이 창업아이템을 A4용지 10장 이내로 압축해 서울시 중구 중림동 441번지 한국경제신문사 문화사업팀에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3월26일까지 받는다. 참가신청 서류는 한경닷컴(www.hankyung.com)의 '한·중·일 대학생 창업교류전'을 클릭해 내려받으면 된다. 한국경제신문사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학생창업평가위원회를 통해 참가 대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한국측에선 선발된 학생 이외에 창업관련 대학 교수 및 중국 진출 기업인,중소기업진흥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하게 된다. 일본에서는 도쿄대 구마모토대 등 대학생 30여명과 일본21세기기업인협회 회원 등이 참가하게 되며 중국측에서는 베이징대와 칭화대의 교수 및 학생 기업인 등 4백여명이 참석한다. 따라서 AEC 행사에는 총 5백여명이 참석해 창설을 선언한다. (02)360-4506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