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진해운은 지난달 평균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122.1로 전달(119)에 비해 3.1포인트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102.8)에 비해서는 19.3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계절적인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최근 해상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반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오는 4월1일부터 각 항로의 운임인상이 계획돼 있어 최소 올 연말까지는 운임지수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총 컨테이너 수입을 총 선적량으로 나눈 값으로 1990년 1월을 100으로 해 매달 산정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