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사 연구에 평생을 매달려 독보적 업적을 쌓은 한국외국어대 신문방송학과 정진석 교수(65)가 이달말 정년퇴임한다. 정 교수는 퇴임 후에도 외대 명예교수로 서울대 대학원에 출강해 '언론사'를 가르칠 예정이다. 그는 "후학들을 위해 '알기 쉬운 한국언론사'를 집필하는 게 목표"라며 연내에 일제 치하에서 일어 한국어 영어로 발행된 조선총독부의 3대 기관지 경성일보 매일신보 서울프레스 등을 연구한 '언론 조선총독부'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