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3:41
수정2006.04.01 23:44
위생용품 제조업체인 휠텍(대표 김정기)이 고품질의 자동위생변기 커버를 국내외에 공급하고 나섰다.
휠텍은 최근 미국에 자동위생변기 커버인 '클린커버' 1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자동위생변기 커버가 미국에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클린 커버는 좌식변기를 덮은 항균비닐이 사용 후 자동으로 회전함으로써 항상 새 부분을 쓸 수 있도록 한 것으로,최근 공중 화장실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 클린커버는 3백명이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비닐 롤을 사용해 수입품에 비해 최장 3배 정도까지 교체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인체감지센서를 설치,기기에 손을 대지 않고도 작동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CPU 부분을 공구 없이도 분리할 수 있도록 완전 모듈화함으로써 고장시 간단히 교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휠텍은 클린커버 수출을 위해 미국스피럴 바인딩사와 손잡고 지난 1월 뉴욕에 지사를 설립했다.
김정기 대표는 "4월까지 확정된 수출 물량만 60만달러에 이른다"며 "유럽과 중동을 개척해 올 한햇동안 2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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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