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다이와증권은 하나은행의 예상보다 높은 순이자소득과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감안해 올해및 내년 수익전망치를 종전대비 각각 5.7%및 14.2%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등급 투자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6개월 목표가를 2만4,700원에서 3만700원으로 수정.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이 미국 증시에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테슬라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를 주식 계좌에 담았다.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주춤하자 저가에 매수하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간밤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 하루 수익률을 두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쉐어즈’였다. 순매수 2위는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신차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이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근 주가가 하락했다. 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서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더리움 가격 변동의 2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2X ether’ ETF도 순매수 순위 3위에 올랐다. 양자 컴퓨터 관련주인 퀀텀컴퓨팅과 리게티 컴퓨팅도 순매수 순위권에 들었다. 미국 증시에서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엔비디아로 나타났다. 딥시크 쇼크로 주춤했던 엔비디아 주가가 최근 다시 회복세를 보이자 이를 매도해 차익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장에서 3.08% 급등한 128.6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지금이 엔비디아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보고서를 내면서 가격이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비즈니스맨’입니다.”고재호 칸서스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따른 주가 급변 은 좋은 주식을 싸게 담을 기회”라며 “특히 기술 수출 역량을 바탕으로 모멘텀(동력)을 보유한 바이오주들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아데나투자자문, 유리자산운용 등을 거친 그는 2018년부터 칸서스자산운용에서 국내주식 운용을 책임지고 있다. 그가 운용하는 펀드(절대수익형)는 최근 5년간 목표수익률(20%)을 모두 달성했다. 알테오젠·펩트론…기술 수출株에 촉각지난 3일 국내 증시엔 예고된 ‘파란불’이 켜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대상으로 25% 관세 부과를 선언하며 코스피지수는 2.52% 하락했다. 극적인 유예 조치로 공포감이 더 번지진 않았지만 중국과의 갈등 심화는 또 다른 급락 가능성을 부르고 있다. 고 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협상을 펼치며 정국을 이끌겠지만 단기적으론 변동성이 극대화할 수밖에 없는 구간”이라며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얼마나 자극할지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이런 상황에서 그가 관심을 가지는 투자처는 바이오다. 고 본부장은 “금리 인하 속도가 조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질 때마다 바이오주는 출렁일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자극 받기는 어려워 결국 하락 구간은 저가 매수 타이밍이
키움증권이 내달 대체거래소 출범에 앞서 자동주문전송(SOR)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했다고 7일 발표했다. 현재까지 SOR 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곳은 업계에서 키움증권이 유일하다.다음 달 4일엔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문을 연다. 한국거래소 이외에 또 다른 거래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SOR 시스템은 이런 복수 거래소 체제에 필수적이다. 증권사는 대체거래소가 출범하면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거래소에서 주문을 내줄 의무(최선집행의무)를 지게 된다. SOR 시스템은 이런 의무를 지키기 위해 거래소별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주문을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SOR 시스템은 특유의 복잡성 때문에 전산 개발의 난도가 높다. 때문에 대체거래소에 참여를 선언한 32개 증권사 중 대부분이 넥스트레이드와 코스콤이 개발한 SOR 시스템을 돈을 주고 쓰려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키움증권은 당초부터 홀로 자체 개발을 택했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규모가 크고 개인 고객 수가 많은 만큼 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었다.키움증권은 차별화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개인화 맞춤 기능을 강화하고,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도 지정된 거래소로 주문이 전송될 수 있는 매매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달라질 거래 방식과 거래 시간에도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