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3:41
수정2006.04.01 23:44
구글과 야후 등 인터넷 검색업체들이 세탁소 등 지역 소규모업체들의 광고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많은 사람들이 집 근처 가까운 점포의 위치나 정보를 찾기 위해 검색사이트를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실제 리서치자문회사인 켈시그룹이 5천5백여명의 온라인 쇼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쇼핑객들의 검색내용 중 25%가 집이나 직장 근처 상점들에 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리서치회사인 e마케터는 미국의 온라인 검색광고수입이 올해 25억달러,내년에는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이중 15% 정도가 지역검색광고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지난해 지역 검색엔진의 시험판(labs.google.com/location)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뉴욕시 거주자가 검색창에 '배관공'과 '10036(해당지역 우편번호)'을 입력하면 등록된 맨해튼 중부지역 배관공들의 목록과 지도가 뜨는 식이다.
구글은 또 인터넷사용자의 컴퓨터에 할당된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로 거주지역을 추정,검색어 입력시 해당지역의 관련 광고만 선택적으로 뜨게 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유료 검색광고를 처음 도입했던 야후의 오버추어도 조만간 지역 검색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뉴욕타임스는 버라이존 SBC 등 전화업체들의 온라인 옐로페이지(전화번호부)의 경우 소규모 지역광고주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지만,이용자들의 방문횟수가 적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