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계식 현대중공업 사장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허영섭)에서 주관하는 '2004년도 기술경영인상'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부문에는 박윤소 엔케이 사장과 양기곤 벨웨이브 사장이,연구소장 부문에는 LG이노텍 시스템연구소 주수중 소장이 뽑혔다. 민 사장은 지난 90년부터 기술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국내 조선해양 및 중공업 분야의 기술 자립과 세계화에 크게 기여했다. 박 사장은 선박 소화장치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40%를 달성했으며 양 사장은 설립 4년만에 회사를 연간 매출 5천억원 규모의 우량 무선통신기기 회사로 성장시켰다. 주 소장은 세계 수준의 함대함 유도무기와 휴대용 유도무기인 '신궁'을 개발하고 새로운 경영기법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기술경영인상 시상식은 18일 열린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