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 상장사들의 작년 상반기(7∼12월) 실적이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스닥 6월 결산법인 실적은 악화됐다. 17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6월 결산 상장사 18개사의 작년 상반기 매출액은 1조2천4백77억원으로 전년 상반기에 비해 5.57% 늘었다. 영업이익은 5백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01% 크게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3백19억원 적자에서 4백51억원 흑자로 반전됐다. 코스닥 6월 결산법인(23개사)의 경우 작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4%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4.8%,47.9%씩 급감했다. 그러나 작년 2분기(10∼12월) 실적은 직전 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2백30.6%,2백25.8% 증가했다. 한편 9월 결산 상장사(12개사)의 지난 1분기(10∼12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8% 줄었고 순이익도 97.20% 격감했다. 반면 코스닥 9월 결산법인(8개사)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43.7% 급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