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이틀만에 연중 최고 경신..'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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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17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52p 오른 884.80으로 마감했다.반면 코스닥은 1.25p 하락한 444.88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조정을 받았다.
서울증권 박문서 연구원은 "모멘텀 부재속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주식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이 2천44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832억원과 480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프로그램은 491억원 순매수.
장 초반 57만1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가 약보합세로 밀려난 반면 LG전자는 외국계 창구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5.1% 올랐다.또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가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KT,신한지주,삼성전기 등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원재료 가격 상승과 요금인하 우려감이 대두된 한국전력이 1.8% 떨어졌으며 SK텔레콤,국민은행,하나은행도 약세를 시현했다.
크레디리요네증권으로 부터 저평가 분석이 나온 대림산업이 강세를 보였으며 LG카드는 5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코스닥에서는 KTF,LG텔레콤,국순당 등이 상승했으며 NHN,다음,네오위즈,플레너스 등은 하락했다.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웹젠이 급락했으며 휴맥스는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거래소에서 359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66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8개를 포함 371개 종목이 올랐으며 428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서울증권 박 연구원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나 급락 리스크도 적다"고 진단하고 "수급에 따라 좌우되는 장세속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