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7일 이종석(李鍾奭)NSC 사무차장이 지난해 5월 한국일보 김모기자의 통화내역 조회를 국정원에 구두로요청했다는 한나라당 홍문종(洪文鐘) 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NSC는 이지현(李至絃) 공보관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일보 김모 기자가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 아는 바가 없으며 국정원에 통화내역 조회를 의뢰한 바가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NSC는 또 "NSC 사무처는 신성한 국회에서 기초적인 사실조차 확인되지 않은 허위내용이 제기된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종석 차장이 올 1월 국민일보 보도와 관련해 통화기록 조회를 요청했다는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한번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