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투스글로벌은 17일 오호수 전 증권업협회장(60)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인베스투스글로벌은 외환위기 이후 아더앤더슨 한국지사장으로 국내 금융구조조정 과정에 개입했던 김재록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기업금융 컨설팅 회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헌재 부총리와 친구 사이인 오 전 회장이 이 부총리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일단 제도권 금융사가 아닌 곳에 자리를 잡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베스투스글로벌은 최근 크레디리요네증권과 손잡고 'CLSA인베스투스글로벌'이라는 합작벤처기업을 설립,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공기업 민영화를 추진 중인 한국 정부 △국내외에서 자산 및 사업을 매각·취득하려는 국내외 기업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