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증시의 볼사지수가 16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10,000선을 돌파했다. 미국의 빠른 경기회복이 멕시코의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주요인이다. 볼사지수는 이날 지난 주말보다 21.82포인트(0.22%) 오른 10,004.69를 기록했다. 볼사지수는 올 들어 달러가치 기준으로 17% 상승,전세계 59개 주요 지수 중 5번째로 실적이 높았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해 12월 멕시코 산업생산이 2.4% 증가하며 9개월 만에 처음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미국 경제가 지난해 하반기 연 6.1% 증가하며 1984년 상반기 이후 최대 성장률을 나타내는 등 급성장하면서 미국내 멕시코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 수출의 85%는 미국으로 흘러간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