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브랜드도 최근의 웰빙 바람을 타고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건강기능식품법이 발효됨에 따라 건강식품 브랜드들은 최적의 성장조건 속에 소비자들의 지갑을 파고들 태세다. 최근엔 식품회사 외에 종근당 광동제약 유한양행 태평양 한국화장품 등 제약과 화장품 회사들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5년 안에 건강식품 시장은 지금의 2배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올해 예상되는 건강식품 시장 규모는 1조5천억∼1조8천억원 규모.지난 90년대 초 2천억원대에 불과했으나 매년 10∼20%씩 성장,2조원대를 앞두고 있다. 기업별로 보면 CJ는 'CJ뉴트라'라는 건강식품 통합 브랜드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들어 인삼 가공식품 전문 브랜드 'KoRoot'를 새로 내놓았다. 백화점과 할인점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지난해 대비 매출액을 2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건강식품 브랜드 '웰라이프'로 클로렐라와 생식 등 40여종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대상은 건강보조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클로렐라 제품으로 지난해 3백9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매출목표를 6백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롯데제과는 올해 건강식품 브랜드 '헬스원' 마케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풀무원 건강생활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그린체'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