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경기 회복 단계가 아직 고점을 통과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17일(현지시각) 메릴린치가 발표한 '글로벌 펀드매니저 조사'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중 38%는 경기회복 초기단계로 보고 있으며 50%는 경기회복 중반으로 진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는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펀드매니저들의 경기판단을 질의했다고 설명했다.응답 단계는 회복초기-중반-후반-리세션 등 4개 항목으로 구성. 또 주식투자 싸이클과 관련해 응답자중 60%가 중반에 접어들어 경기 선행주를 매수하기에는 너무 늦었으며 후발주 매수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을 보였다.하반기에 진입했다는 의견도 20%나 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아시아 태평양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매니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증시는 한국,대만,홍콩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소재와 은행주 비중을 낮춘 대신 필수소비재,제약업종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