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이 한국 내수 침체와 관련해 연체율 부담은 줄어들고 있으나 비정규직 고용이나 외환 정책 등이 지속적 부담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18일 CL 분석가 에릭 피쉭은 한국 소비 동향을 'X파일'로 비유한 가운데 소비자신뢰도 개선,고용 증가,수출 성장 등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지 못하면서 수출과 내수수요 성장간의 연동성이 깨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피쉭은 소비 취약의 원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결과 신규 연체율이 하락하는등 가계 부채의 최악 국면은 지나갔다는 긍정적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계 부채 문제가 개선된다 해도 소비 전망을 우려스럽게 만드는 다른 요인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하고 비정규직 고용,무역조건,원貨 약세 정책 등을 거론했다. 올해 한국GDP 성장률 전망치 7.4%가 다른 곳보다 높으나 여기에 포함된 민간소비 증가율은 3%라고 언급.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