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신용카드사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현금서비스 관련 수수료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오는 3월 1일부터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이용금액의 0.3%에서 0.5%로 인상한다. 지난해 9월 취급수수료를 신설한 지 6개월 만에 수수료 인상에 나선 것.삼성카드는 빅보너스카드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빅보너스 포인트' 적립률도 내달 15일부턴 가맹점 사용금액의 1.0%에서 0.5%로 하향 조정한다. KB카드도 오는 29일부터 과거 일부 우량회원에게 시행하던 취급수수료 면제혜택을 폐지하고 최저 취급수수료제를 시행한다. KB카드는 앞으로 전 현금서비스 이용자들에게 0.4%의 취급수수료를 부가하며 적용된 취급수수료가 1천원 미만일 때는 1천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