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고차단성 플라스틱 소재 개발.. 세계 최초 나노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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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세계 최초로 나노기술을 적용한 고차단성 고급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신소재 '하이페리어'(HYPERIER)를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LG화학은 이번에 개발한 '하이페리어'는 자동차용 연료탱크와 식품 화장품 농약 등의 고기능 용기에 사용돼 용매 수분 가스 등 내용물 누출을 막는 고차단성 첨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라고 18일 밝혔다.
플라스틱 차단성 소재가 성형성이 떨어지고 수분에 약해 여러겹을 겹쳐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던 반면 '하이페리어'는 높은 차단성으로 고가의 성형가공 기기 투자에 따른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LG화학 오종만 EP사업부장(상무)은 "이번 신소재 개발로 5천억원 이상의 고기능성 용기 시장과 연간 1조원에 이르는 자동차용 연료탱크 시장 등 수조원대의 새로운 차단성 소재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