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왕용, 히말라야 14좌 청소등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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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세번째이자 세계 열한번째로 히말라야 8천m 이상 14개봉 완등자에 이름을 올린 한왕용씨(38·한고상사)가 이번에는 14좌 청소 등반에 나선다.
지난해 11월초 에베레스트(8천8백48m) 베이스캠프 주변을 청소하고 돌아온 한씨는 K2(8천6백11m) 청소 등반을 위해 오는 6월2일 출국할 예정이다.
'K2클린원정대' 대장을 맡은 그는 3∼4명의 대원과 함께 K2 베이스캠프 주변에 있는 쓰레기들을 청소할 계획이다.
한씨는 올 10월 네팔 마나슬루(8천1백63m)로 청소 등반을 떠나는 등 약 3개 봉우리에 대해서는 정상 도전도 시도하면서 오염된 히말라야 14개봉을 잇따라 정화해나갈 생각이다.
한씨는 또 올해가 K2 등정 50주년을 맞는 해여서 현지 환경단체들과 합동 캠페인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외국 잡지 등에서 '한국 산악인들이 주로 쓰레기를 버린다'는 보도를 접한 뒤 이같은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