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2000년 대우중공업에서 분할된 이후 처음으로 3백50원(배당률 7%)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 4조3천3백4억원,영업이익 3천4백54억원,경상이익 3천6백79억원,순이익 2천5백42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매출액은 28.6%,영업이익은 27.5% 늘어난 수치며 경상이익은 퇴직급여충당금 9백30억원을 반영해도 3.6% 증가했다. 대우조선해양 재무총괄 심규상 부사장은 "LNG(액화천연가스)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과 대규모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해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퇴직금 산정과 관련해 노동계가 낸 소송에 대비,9백30억원의 퇴직급여충당금을 반영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