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사교육 대책 발표에 힘입어 18일 교육주들이 동반상승했다. 그러나 직접적인 수혜가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반짝 상승'에 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방과후 컴퓨터 교실과 컴퓨터 가정교육 사업을 벌이고 있는 솔빛미디어가 가격제한폭까지 뛰며 4백20원(액면가 5백원)에 마감됐다. 국내 최대의 학원 프랜차이즈인 이루넷은 6%대,온라인교육 전문업체인 에듀박스는 4%대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학습지 판매업체인 웅진닷컴도 3% 이상 올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사교육 대책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교육주로 쏠린 것 같다"며 "그러나 정부의 이번 대책은 교육방송(EBS) 활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온라인 교육업체는 오히려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