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에 태양광발전소 건립 ‥ 美 업체와 MOU 체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체 에너지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소가 전남 신안에 건립된다.
전남도는 18일 도청상황실에서 박태영 도지사와 미국 하이컬리티 마케팅&컨설팅 김문상 대표와 1억4천만달러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이컬리티사는 이에 따라 1차로 올해부터 2004년까지 3백억원을 들여 태양광집진판 등 발전설비와 전기 송출선로를 갖춰 3MW의 전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2005년부터 순차적으로 발전시설을 17MW급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발전한 전기는 전량 산업자원부에서 구매하며 하이컬리티사는 신안 도서지역의 폐염전 2,3곳중 한 곳을 후보지로 확정할 방침이다.
이로써 전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체 에너지산업은 신안 태양광 발전소를 비롯해 대체에너지 연구센터가 들어설 신안군 에너지파크, 진도 풍력발전소, 보성군 풍력발전소, 무안군 풍력발전소, 진도군 조력발전소 등 모두 8개소로 늘어났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후협약 등에 따른 대체에너지 산업 비중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태양광 발전 생산전력 구매단가를 ㎾h당 48.50원에서 7백16.40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대책을 마련하는 데다 태양광 발전의 경우 10년이면 투자비를 뽑을 수 있어 향후 태양광 발전소 건립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