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신소재 리퀴드메탈 R&D센터 부산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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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산업혁명을 주도할 꿈의 신소재로 알려진 '리퀴드 메탈'(유리금속) 실용화기술을 연구하고 제품을 생산할 '리퀴드 메탈 R&D(연구개발)센터'를 연내 부산에 설립하도록 추진하겠다."
18일 리퀴드메탈센터 설립 추진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 미국 리퀴드메탈테크놀로지스의 강종욱 회장은 "제품의 기본 골격을 연구해 놓은 상태인 만큼 부산연구개발센터를 통해 다양한 실용화 연구를 실시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 중국 등 세계시장을 본격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리퀴드 메탈(Liquid Metal)'은 합금으로 실제 이름은 비정질 금속 혹은 유리금속이다.
결정이 없는 플라스틱 금속이나 유리 같은 금속이란 뜻.
강 회장은 부산연구개발센터라고 해서 연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개발과 생산 기능도 갖추게 될 것이라며 부산은 앞으로 리퀴드 신소재 연구의 허브 및 리퀴드 메탈 생산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미국 본사와 부산의 시너지 네트워크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부산연구개발센터는 생산기술과 제품 개발을 맡고 미국 본사는 기본재료 개발 등을 담당한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부산연구개발센터는 지사과학단지에 5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설립 초창기에는 1백여명의 연구진과 기술자들이 근무하고 향후 세계적인 연구능력과 기술을 갖춘 전문가들을 늘여 나갈 방침"이라며 현재 부산시와 관련 기업들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