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성장률 13년만에 최고 ‥ 작년 4분기, 年率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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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년만의 최고수준인 1.7%(연율 7.0%)에 달했다.
또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한단계 상향조정하는 등 일본 및 중국경제의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수출 및 투자증가에 힘입어 4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본경제가 버블기의 정점에 달했던 1990년 2분기 이후 최고치며, 민간 연구기관의 예상(1.2%)을 훨씬 웃도는 결과다.
내각부는 이 기간중 설비투자가 5.1%, 수출은 4.2% 늘어났으며 소비도 되살아났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신용등급도 상향조정되고 있다.
S&P는 "중국경제가 부단한 구조개혁으로 호전되고 있으며, 세수증대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경제개혁을 뒷받침할 여력도 충분하다"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올렸다.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 추가 상향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로써 S&P의 중국 국가신용등급은 한단계 차이로 한국(A-)을 바짝 추격하게 됐다.
앞서 S&P와 세계신용평가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무디스는 중국의 신용등급을 한국(A3)보다 한단계 높은 'A2'로 상향 조정했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