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시대] 디씨엠(주) ‥ 불황 극복한 강한 기업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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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인난과 내수부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던 중소기업들이 원자재난까지 겹치면서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우리 경제의 허리를 받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다각적인 대책 마련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 스스로 생존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도 필수다.
라미네이팅 강판을 주로 생산해 오고 있는 디씨엠(주)(www.dcmcorp.co.kr)은 1998년 외환위기와 중국시장의 불안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는 업계에서 알아주는 알짜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 기업은 경영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2~3년전부터 제품개발과 수요처의 다변화를 추진 작년엔 전년대비 영업실적 24% 증가, 2000년 상반기에 금융권차입금을 모두 상환하고 무차입경영을 실현한 결과 2003년말 현재 부채비율 7%대로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기에 이르렀다.
이 회사 정연택 대표는 "우리 회사의 주요 시장은 국내시장 및 중국을 위시하여 동남아 여러 국가 및 인도, 터키 등의 서남아까지 진출하고 있다"고 말하고 "향후 유럽 및 미국 시장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라미네이팅 강판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 외장재로 사용되고 있으나 현재 선박용 패널재 및 건축 내외장재로도 확대되고 있는 제품이다.
현재 수출 비중이 높은 이 회사의 양산 공장은 지리적으로 포스코 및 항만과 인접하여 물류비용 및 운송 시간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도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이와 함께 고광택 강판 부문은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개발에 집중투자하는 동시에 생산라인 증설계획을 가지고 있는 이 기업은 앞으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제2의 도약을 준비중에 있다.
정 대표는 "1998년 초 ISO9002 인증과 1999년 거래소 상장으로 철저한 품질관리를 시행하며,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고 "가전품 위주의 시장을 다변화해 수출 제일선에서 우리 경제의 선봉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055)366-9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