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이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약화를 '전략적 후퇴(strategic retreat)'라고 평가했다. 씨티는 최근 자료에서 이번달 외환당국의 환율 개입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는 정책 변화가 아니라 원/달러 환율 1,150원선 방어에 필요한 체력을 비축하는 전략적 후퇴라고 평가. 2001년이래 원/달러 환율 저점인 1,150원이 붕괴되는 경우 1,100원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1,150원을 강하게 지지할 것으로 전망. 이러한 전략적 후퇴를 감안해 1개월및 3개월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각각 1,160원과 1,15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이번주 환율은 1,150~1,162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추정.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 기대지수가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간 점은 내수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