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위험이 낮고 기업규모가 큰 종목,시가총액에 대한 장부가치 비율이 낮은 종목을 선호했으며 이들 종목군의 수익률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외국인들이 베타가 1 이하인 종목들의 지분을 8.0% 포인트 늘린 가운데 이들 종목은 지수보다 24.7%포인트 초과한 52.2% 올랐다. 반면 1이상인 기업의 지분율은 0.1% 늘어나는 데 그쳤으며 수익률도 28.3%로 1이하인 종목군에 크게 미달했다. 또 시가총액 상위 25개사의 경우 외국인은 지분을 6.6% 포인트 늘렸으며 수익률은 47.0%를 기록해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 그룹군 3.5%포인트와 38.0%를 모두 앞섰다. 아울러 시장가치 대비 장부가치 비율이 낮은 종목군들의 외국인 지분이 4.8%포인트 증가해 높은 종목군 5.3%포인트에 소폭 미달했으나 상승률은 49.2%로 높은 종목군 35.8%를 크게 상회했다. 외국인 지분율 상위 50개 기업중 기업위험이 낮은 기업은 롯데삼강,SK텔레콤,POSCO,한국전력 순이었으며 장부가치가 낮은 기업은 SK텔레콤,삼성화재,삼성전자,제일기획 등이 상위에 올랐다. 한편 베타계수는 개별종목의 주가 변동율이 주가지수 변동율에 비해 어느 정도 민겸하게 반응하는 가를 나타내는 수치로 체계적 위험도를 측정하는 데 쓰인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