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실미도'는 한국영화사의 '기록제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24일 극장에 간판을 내걸자마자 연일 모든 흥행기록을 갈아치우며 처음으로 1천만 관객 시대를 열었다. 한국영화 사전 최다 예매량(6만9천장-맥스무비 기준), 한국영화 개봉 첫날 최다관객(30만1천명ㆍ이하 전국), 한국영화 개봉 첫주 최다 관객(159만명ㆍ개봉 5일), 500만명 최단기간 돌파(개봉 19일) 등도 지난 5일 `태극기 휘날리며'가 개봉하기 전까지는 `실미도'의 차지였다. 현재 `실미도'가 보유하고 있는 최고기록은 다음과 같다. ▲영화사상 최단기간 600만명 돌파(620만명ㆍ개봉 26일) ▲영화사상 최단기간 700만명 돌파(712만2천명ㆍ개봉 31일) ▲영화사상 최단기간 800만명 돌파(805만5천명ㆍ개봉 37일) ▲전국 최다관객 신기록 수립(827만명ㆍ개봉 39일) ▲영화사상 최단기간 900만명 돌파(901만2천명ㆍ개봉 45일) ▲서울 최다관객 신기록 수립(269만1천명ㆍ개봉 46일) ▲한국영화 최고 일본 수출가(미니멈개런티 300만 달러) ▲영화사상 최초 1천만명 돌파(1천4만명ㆍ개봉 58일ㆍ추정치)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