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휴대폰 수입규제' 철회 ‥ "WTO 위배" 방침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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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식산업부(정보통신부)가 휴대폰 수입규제 방침을 철회키로 했다고 중국 21세기경제보도가 18일 보도했다.
신식산업부 산하 경제체제 개혁 및 경제운행사의 왕빙커(王秉科) 부사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휴대폰 수입규제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및 상무부와의 협의를 거쳐야 이뤄질 수 있다"고 전제 "현재로서는 구체적 규제안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휴대폰 완제품에 대해 수입쿼터제를 실시하겠다"는 자신의 발언을 사실상 번복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이 신문은 또 신식산업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휴대폰 수입규제는 세계무역기구(WTO) 원칙에 위배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휴대폰 수입규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지난해 휴대폰 수입은 관세율 제로에 힘입어 전년 대비 28.7% 급증한 2천2백7만대에 달했으며,한국산이 금액기준으로 72.1%를 차지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