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경찰국의 변화는 전략캔버스로 분석이 가능하다. 브래튼 국장의 부임 이전과 이후의 가치곡선을 그려보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브래튼 부임 이전에는 지하철 순찰과 대낮 검거에 많은 경찰인력을 배치했었다. 하지만 브래튼 국장이 부임하면서 뉴욕경찰국의 가치곡선은 드라마틱하게 바뀌게 된다. 경범죄 단속,일망타진 작전 부문에는 인력과 자원을 투자하고 대신 지하철 순찰,대낮 검거에는 관심을 끊었다. 또 이전에는 전혀 생각지 않던 야밤 검거작전,간이체포센터 운영 등의 일을 새롭게 벌였다. 브래튼이 만들어낸 가치곡선은 그동안 뉴욕시민들이 목말라하던 부분이었다. 송대섭 기자 sd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