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한 최고경영자(CEO)로 칭송받는 사람들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LG경제연구원은 19일 발간한 보고서 'CEO의 성공조건 A to G'에서 잭 웰치,빌 게이츠 등 성공한 CEO들의 공통점 7가지를 제시했다. ◆A:Aggressive Risk-taker(위험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 성공한 CEO들은 스스로를 불확실성과 위험에 적극 노출시키려고 애쓴다. 위험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는 비즈니스 세계의 진리를 체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B:Breaking through catalyst(변화에 대한 강한 열정) CEO가 가진 변화에 대한 열망은 조직 전체를 살아 숨쉬게 만들고,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강력한 엔진 역할을 한다. 성공한 CEO들은 누구보다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강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C:Customer advocate(고객은 왕이다) 성공한 CEO들은 고객의 작은 불만에서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힌트를 얻는다. 이를 통해 시장과 산업의 큰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D:Deliberate strategist(길을 가려면 이정표가 필요하다) 성공한 CEO들은 자신의 깃발을 보고 부하들이 기꺼이 따라 나설수 있도록 명확한 이정표를 제시한다. 무모한 전진나팔과 가혹한 채찍만으로는 사람들을 움직이게 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E:Enthusiastic consultant(나를 따르라) 열정을 가진 유능한 컨설턴트처럼,성공한 CEO들은 치밀한 현상 분석과 엄격한 논리 구성을 통해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성공 비결도 여기에 있다. ◆F:Forceful Executor(말보다는 행동) 남들이 망설이는 동안 성공한 CEO들은 한발 먼저 나아가 시행착오를 겪고,다시 한발 먼저 나아갔다. 열마디 말보다 한번의 행동이 세상을 더 많이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G:Greedy grinder(책을 많이 읽는다) 성공한 CEO들은 대개 욕심 많은 '공부벌레'에 가깝다. 특히 사람과 지식에 대한 욕심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