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TV는 영문캡션 갖춘 14~20인치로 .. EBS방송 과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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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EBS방송 강의내용중에서 수능문제가 출제됨에 따라 EBS 청취용 전자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자전문 매장에는 관련 제품을 찾는 학부모 고객의 문의가 벌써부터 빗발치고 있으며 시장선점을 노린 업계의 제품판매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EBS의 수능 전문 채널인 'EBS 플러스1'을 보기 위한 방법은 두 가지.집에 케이블이나 디지털 위성방송을 볼 수 있는 TV를 마련하거나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는 PC를 구입하는 것.
전자업계 관계자들은 "갑작스런 정부의 발표로 EBS교육용 전자제품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만큼 소비자들은 가급적 구입시기를 늦추는 것이 유리하다"고 권한다.
TV는 가장 간단한 장비다.
화면이 큰 데다 안정적이어서 장시간 방송을 보는 학생에겐 필수다.
크지 않은 제품이 1차 고려대상이다.
14∼21인치면 충분하다.
수험생방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시청거리를 감안해야 한다.
가격은 10만∼30만원 정도다.
하이마트에서는 대우 14인치 영문캡션 에너지 절약형 TV를 14만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와 전자랜드21은 소형TV를 할인된 가격에 팔고 있다.
홈플러스는 44만원대의 29인치 아남 평면 TV를 37만9천원,25만원대의 LG 21인치 평면 TV를 19만8천원에 각각 판매한다.
전자랜드21은 LG 21인치 TV를 5만2천원 할인한 22만8천원에 팔고 있다.
TV를 녹화해 보고자 한다면 녹화장비가 필요하다.
2∼6헤드 비디오는 10만∼30만원 정도의 가격대에 나와 있다.
비디오와 DVD가 같이 있는 제품은 이보다 비싼 30만∼40만원 선이다.
교육방송 녹화용으로 비디오를 구입할 때는 구간반복,책갈피 기능,영문 캡션 기능 등의 학습 기능을 확인해봐야 한다.
인터넷몰 인터파크에서는 LG 외부입력 녹화 전용 비디오를 17만원에 판매한다.
위성방송을 통해 교육방송을 시청하려는 가정이라면 디지털TV를 사야 한다.
디지털 TV는 15∼63인치까지 다양하다.
종류도 일반 완전평면 브라운관,PDP(벽걸이형),프로젝션,LCD제품이 있다.
가격대는 비싼 편.60만∼1천7백만원대다.
하지만 교육방송을 위해 1백만원이 넘는 PDP나 LCD를 사는 것은 낭비.저렴한 브라운관이나 프로젝션 TV 정도면 충분하다.
일반적으로 제품가격에는 디지털수신기기가 패키지로 포함돼 있다.
하지만 간혹 모니터 가격만 표시된 경우도 있어 확인해야 한다.
고가의 제품인 만큼 다리품을 팔더라도 기능과 가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제조회사에 따라 제공되는 부가혜택도 다양하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컴퓨터로 강의를 들을 때의 관건은 인터넷을 통해 보는 동영상이 끊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가정에 있는 컴퓨터의 사양이 낮다면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하다.
수험생의 피로도를 감안하는 것이 포인트다.
테크노마트에서는 2004년형으로 나온 삼성 매직스테이션 MT30시리즈를 추천한다.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리모컨으로 손쉽게 컨트롤할 수 있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2백20만∼2백80만원대.
기존의 컴퓨터로 인터넷 교육방송을 시청하려는 학생들이라면 LCD 모니터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눈의 피로도 줄일 수 있고,선명한 화질이 집중력을 올려줄 수 있다.
이마트는 LG 17인치 LCD 모니터를 59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컴퓨터에 수신카드를 끼우면 케이블이나 디지털방송을 컴퓨터로 볼 수도 있다.
테크노마트에서는 중소기업체에서 내놓은 TV 수신카드 5∼6종이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10만∼30만원대.
컴퓨터로 내려 받은 강의 동영상을 등하교길에 볼 수 있도록 해주는 PDA 상품도 나와 있다.
인터넷몰인 CJ몰에서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archos av380)를 팔고 있다.
컴퓨터 파일로 된 영상을 저장하고 재생하는 것은 물론 MP3플레이어 기능과 보이스레코딩 기능도 가지고 있다.
20Gb,40Gb,80Gb 등 저장 용량별로 89만9천원,99만9천원,1백29만9천원에 판매한다.
글=송형석·송주희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