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는 더글러스 대프트 회장겸 최고경영자(CEO)가 올 연말 개인적 이유로 사임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측은 후임자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2인자격인 스티브 헤이어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프트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후계자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이사회를 적극 돕겠다"며 "지난 1999년 코카콜라의 회장을 맡은 후 중대한 도전에도 부딪혔으나 우리 상표는 더 강력해졌고 전세계 생산·판매 시스템도 정상을 되찾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CNN머니는 대프트 회장의 사임결정이 실적 및 주가부진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카콜라가 사기혐의로 연방수사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도 또다른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