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압박속 지수 4.16P 하락..877.4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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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매물 압박으로 지수가 하락했다.
20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16p 하락한 877.49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은 2.36p 내린 443.31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량 선물 매도가 프로그램 매물 출회를 유발시키며 지수를 압박했다"고 평가했다.
이시각 현재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374억원과 117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1천472억원 어치의 물량을 쏟아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3천607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는 1천64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SK텔레콤,KT,한국전력,POSCO,현대차 등 대부분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그러나 1월 실적을 발표한 LG전자가 1.2% 상승했으며 SK는 닷새만에 반등을 보이며 6.4% 올랐다.
외국계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가 나온 대우조선해양이 7% 남짓 떨어졌으며 감자 추진 소식이 전해진 LG카드는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다.
코스닥에서는 NHN,휴맥스,아시아나항공,유일전자 등이 오름세를 탔으나 KTF,LG텔레콤,다음,LG홈쇼핑 등이 하락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온라인 교육 대표주인 디저털대성,솔빛미디어,에듀박스가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이루넷은 6% 넘게 떨어지며 눈길을 끌었다.한편 무상증자를 공시한 화성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거래소 시장에서 332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93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0개 종목을 비롯해 333개 종목이 올랐으며 460개 종목은 하락했다.
삼성 오현석 연구원은 "차익거래 누적 금액이 전일까지 1조원에 근접하며 이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나 "환율 변동성 확대 등 악재에 대한 내성이 커지고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시장은 기간조정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본과 대만은 각각 0.31%와 0.24% 하락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