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이 외국인들이 재매수에 나서면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0일 골드만삭스는 "최근의 주가약세는 호남석유의 펀더멘털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며 매수의견을 밝혔다. 그동안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서만 19일까지 38만주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그러나 이날 외국인들은 CLSK JP모건 창구를 통해 각각 9만5천주와 6만2천주를 매수했다. 이에 힘입어 주가는 2.82% 오른 5만4천6백원에 마감됐다. 한화증권 이광훈 연구원은 "아시아 시장의 초과수요는 여전하기 때문에 상반기 중에도 석유화학업계의 수익호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 이 연구원은 "주가하락은 오히려 저점매수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KP케미칼 인수도 위험요소라고 볼 수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골드만삭스는 "호남석유가 현대유화를 이미 인수했기 때문에 또 다른 인수에 대해서는 구미가 당기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동휘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