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SIT가 상습적인 불성실 공시로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몰렸다. 코스닥증권시장은 20일 신한SIT에 대해 '최대주주 등을 위한 금전대여설 및 담보제공설'에 관한 조회 공시를 21일까지 요구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이 회사가 상습적인 불성실 공시 및 신고의무 위반으로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돼 있는 상태여서 이번에 또다시 공시를 위반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등록이 취소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최근 완화된 퇴출 규정에 따라 '최대주주 등에 대한 금전대여' 발생시점이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던 작년 9월20일 이전일 경우 퇴출이 유보된다. 이 회사는 지난달 19일에도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됐었으나 새 규정에 따라 등록이 유지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