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이에크재단 설립을".. 민경국 강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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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국 강원대 교수는 20일 "한국 자유시장경제 싱크탱크 운동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한국하이에크재단(가칭)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교수는 이날 하이에크 소사이어티가 서울 북악파크호텔에서 개최한 제2회 초정 박제가 포럼의 주제 발표를 통해 "경제회복과 향후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 한국하이에크재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헤리티지재단(1973년) 케이토연구소(77년) 애틀러스경제연구재단(81년) 등 자유주의 싱크탱크가 잇따라 설립돼 자유주의 이념이 확산되면서 경제번영과 복지를 누린 반면 70년대 이후 독일은 이러한 싱크탱크가 없어 오늘날 독일경제가 침체됐다"고 강조했다.
민 교수는 "특히 반자유주의·반시장론자들의 논리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이러한 재단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99년 우리 사회 자유주의 성향의 교수 연구원 등이 모여 발족한 하이에크 소사이어티의 김영용 회장(전남대 경제학과 교수)은 "기업인 등으로부터 기금을 모아 재단이 만들어지면 자유주의 연구,시장경제 교육,각종 워크숍 및 심포지엄,출판사업 등을 통해 자유시장경제 이념을 확산시키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