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렬 코오롱 회장, 서두인칩 지분 2.1%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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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코스닥 등록기업의 주주가 된다.
2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이 회장은 등록기업인 서두인칩 유상증자에 참여,지분 2.1%를 확보할 예정이다.
제3자 배정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회사 유상증자에는 이 회장을 비롯,장헌주 씨티전자 사장 등 개인투자자 5명과 창투사인 아이퍼시픽 등 법인 6개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오는 27일까지 증자대금 1백44억원을 납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서두인칩은 이 증자대금의 대부분을 장외기업인 씨티전자 인수에 사용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회사 유상증자 참여자 대부분이 씨티전자 구주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제3자배정 증자와 M&A(인수합병)를 통해 씨티전자는 코스닥시장에서 우회등록하는 효과를 거두게 되고 씨티전자 주주들은 보유주식이 씨티전자에서 서두인칩으로 바뀌게 돼 주식을 매각,현금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서두인칩은 1백24억원을 오는 25일 휴대폰용 카메라 부품업체인 씨티전자에 출자,지분 93%를 취득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증자대금이 완전히 들어오면 서두인칩 대주주인 엠엔씨텍과 김태완 사장 지분율은 기존 23.1%에서 17.5%로 낮아진다.
이어 장헌주 씨티전자 사장이 5.5%,아이퍼시픽이 2.9%,이 회장이 2.1%의 지분을 각각 갖게 된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