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이틀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20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 4.75%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보합세인 연 5.05%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도 전날과 동일한 연 5.55%를 나타냈다.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9.97%로 전날과 같았다. 이날 채권금리는 미 채권수익률이 소폭 하락한 영향으로 내림세로 출발했다. 저금리 정책을 시사하는 경제부총리의 발언에다 주가조정마저 겹쳐 금리는 오전 한때 연 4.73% 수준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국고3년물 금리와 콜금리간 차이가 1%포인트 수준에 불과해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감이 제기된데다 원·달러환율 상승반전으로 정부가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를 발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금리는 소폭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